살인진드기 국내 발견...감염 어떻게 피할까?

입력 2013-05-03 08:3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효과적인 백신 없어...살인 진드기 서식지 피하고 청결 유지해야

살인진드기 국내 발견

살인진드기가 중국과 일본에 이어 국내에서도 발견돼 우려가 커지고 있다. 진드기로 인한 바이러스 감염 환자가 주로 5~8월에 집중되는 만큼 야외활동 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2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을 일으키는 바이러스에 감염된 작은소참진드기는 전국 야산과 들판에 분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작은소참진드기는 주로 4~11월에 활동하며, 특히 야외활동이 많은 5~8월에 환자 발생률이 증가한다. 진드기에 물려 SFTS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38도 이상의 고열과 설사ㆍ구토 등의 증세가 동반된다. 출혈을 막는 혈소판 기능을 떨어뜨릴 경우 장기부전을 일으킬 수 있으며, 사망까지 이를 수 있다.

SFTS 바이러스는 작은소참진드기에 물려 전파되는 것으로 추정된다. 감염자의 혈액이나 체액에 의한 접촉 감염 사례도 보고 되고 있다. 국내에서는 아직 SFTS바이러스의 인체 감염은 발견되지 않았다.

SFTS 바이러스는 현재 백신이나 치료제가 없는 상태이기 때문에 작은소참진드기가 주로 서식하는 야산과 들판에는 가급적 들어가지 말아야 한다. 만약 불가피하게 들어갈 경우 긴 옷을 입어 신체 노출 부위를 최대한 줄이고, 야산과 들판에 들어갔다 나오는 경우에도 착용했던 옷을 잘 털어내고 청결하게 목욕을 해야 한다.

한편, SFTS는 2009년 중국에서 최초로 발견된 이후 지난해까지 총 2047건이 확인됐다. 일본에서도 지난달 감염자 8명이 확인됐으며 그 가운데 5명이 숨졌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뉴진스, 진짜 위약금 안 내도 될까? [해시태그]
  • ‘닥터둠’ 루비니 경고…“부의 보존 원한다면 비트코인 피해야”
  • 고양 소노 감독 폭행 사건 결론…KBL "김승기 자격정지 2년"
  • 딸기 폭탄→대관람차까지…크리스마스 케이크도 '가심비'가 유행입니다 [솔드아웃]
  • 차기 우리은행장에 정진완 중소기업 부행장…'조직 쇄신ㆍ세대 교체' 방점
  • 동물병원 댕댕이 처방 약, 나도 병원서 처방받은 약?
  • “해 바뀌기 전 올리자”…식음료업계, 너도나도 연말 가격인상, 왜?!
  • 고딩엄빠에서 이혼숙려캠프까지…'7남매 부부' 아이들 현실 모습
  • 오늘의 상승종목

  • 11.2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4,160,000
    • +1.13%
    • 이더리움
    • 4,963,000
    • -1.64%
    • 비트코인 캐시
    • 709,500
    • +0.14%
    • 리플
    • 2,330
    • +14.67%
    • 솔라나
    • 334,700
    • +1.39%
    • 에이다
    • 1,501
    • +8.3%
    • 이오스
    • 1,145
    • +3.06%
    • 트론
    • 281
    • +0.36%
    • 스텔라루멘
    • 756
    • +13%
    • 비트코인에스브이
    • 96,850
    • -1.02%
    • 체인링크
    • 24,980
    • -0.48%
    • 샌드박스
    • 892
    • +7.4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