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임머신을 타고 싶은 순간'을 조사한 설문 결과가 공개돼 화제다.
많은 응답자가 과거로 돌아가고 싶다고 했지만 '군 복무 시절'로는 절대 가고 싶지 않다고 답한 것.
구인구직 포털 알바몬이 최근 대학생 49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95.9%가 '타임머신이 있다면 이용할 의사가 있다'고 답했다.
타임머신을 타고 과거로 돌아가고 싶은 이유는 가장 많은 사람이 '그때보다 훨씬 더 잘할 수 있을 것 같아서(33.8%)'라고 답했다. 이어 '지금과 전혀 다른 인생을 살 수 있을 것 같아서(31.0%)', '실패한 경험을 돌이키고 싶어서(15.8%)' 등이 뒤를 이었다.
미래로 가고 싶은 이유로는 '불안정하고 불투명한 시기를 건너뛰고 싶어서(46.5%)'가 1위를 차지했다. '미래를 미리 알고 싶어서(43.7%)'도 근소한 차이로 2위를 차지했다.
타임머신을 타고 싶어지는 순간은 '행복하지 못하다고 느낄 때(21.9%)'가 선택됐다. 그 외 '내 스펙이 뒤처진다고 느낄 때(17.1%)', '지금은 만날 수 없는 지인이 그리울 때(13.7%)' 등의 답변도 있었다.
특히 응답자 다수가 타임머신으로 절대 돌아가고 싶지 않은 순간으로 '군 복무 시절(24.3%)'을 뽑아 눈길을 끌었다. 남자는 절반 이상인 54.7%가 군 시절을 돌아가고 싶지 않은 순간으로 답했다.
이어 '고3 수험생 시절(23.3%)'과 '대인관계 암흑기(21.1%)', '외모 암흑기(10.4%)' 등이 뒤를 이었다.
설문을 접한 네티즌들은 "공감 100배임" "아 진짜 군대랑 고3만 빼면 다시 돌아가서 젊음을 만끽하고파" 등의 반응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