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인천서부경찰서 홈페이지 캡처 )
1년 전 분실된 800만원을 주인을 찾아 준 경찰관이 화제다.
인천서부경찰서 소속 김나래 순경은 지난 19일 1년 여 간의 수소문 끝에 분실금 800만원의 주인인 중국 조선족 정모(50·여)씨의 소재를 찾아냈다. 김 순경의 노력 덕분에 정 씨는 지난 22일 경찰서를 찾아 1년 전 분실한 800만원을 되찾게 됐다.
정씨는 지난해 4월 15일경 중국으로 출국하기 위해 공항으로 가던 중 김포공항 전철역에서 800만원이 든 지갑을 분실했다. 이후 지갑을 습득한 김포공항 직원은 지갑을 경찰서에 인계했으나, 정 씨의 연락처 및 소재를 파악할 수 없었다.
김 순경은 지갑의 주인이 어렵게 번 돈을 분실했을 것이라는 생각에 영사관과 출입국 관리사무소에 거듭 협조공문을 보냈다. 그러던 중 김 순경은 지난달 19일 출입국사무소를 통해 정 씨가 국내에 체류하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이 사연은 정 씨가 지난 23일 인천서부경찰서 홈페이지 ‘칭찬합시다’ 코너에 “생활질서계 김나래 경찰관님 감사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면서 네티즌들에게 알려졌다.
1년 전 분실한 800만원을 끈기로 찾아준 경찰관의 소식에 네티즌들은 “멋지시네요” “1년 전 분실한 800만원 주인을 찾아서 다행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