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통3사 2분기 실적, 마케팅비·LTE 요금제에 달렸다

입력 2013-05-06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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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통 3사의 올 1분기 실적이 마케팅비 급증으로 인해 부진한 실적을 기록하며 2분기 실적은 마케팅비와 LTE 무제한 음성통화 요금제 효과에 따라 희비가 엇갈릴 것이라는 전망이다.

6일 이통3사에 따르면 2분기 실적 회복을 위해 마케팅비로 인한 출혈 경쟁보다는 서비스 경쟁 체제로 패러다임 전환을 위해 본격 행보를 펼치고 있다.

이통3사가 나란히 LTE 망내외 무제한 음성통화 요금제를 발표한 것도 이같은 서비스 경쟁 체제로의 첫 걸음이다.

앞서 이통3사는 마케팅비 급증으로 인해 1분기 부진한 실적을 보였다. 지난 1월7일~3월13일 방송통신위원회의 과다 보조금 규제로 인해 이통3사가 나란히 순차적 영업정지에 들어간 영향도 있었지만, 오히려 이 기간을 회복하기 위해 보조금을 쏟아부으며 이통3사 1분기 합계 총 마케팅비가 2조543억원을 기록, 전년 동기(1조5759억원) 대비 30.3%가 늘었다.

이에 따라 영업익 감소에 영향을 끼치며 SK텔레콤은 17.8%, KT는 36.7% 영업익이 각각 전년 동기 대비 감소하는 모습을 보였다. 다만 LG유플러스는 LTE 가입자 유치 효과를 톡톡히 보며 영업익이 전년 동기 대비 85.1% 증가했다.

LG유플러스의 영업익 증가는 LTE 가입자의 비중이 타사 대비 높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LG유플러스는 1분기 LTE 가입자는 520만명으로 전체 이동통신 가입자의 50.2%를 기록, 가입자당 평균 매출액(ARPU)이 오르며 영업익에서도 긍정적인 효과를 봤다.

반면 SK텔레콤은 1분기 LTE 가입자 933만4000명으로 전체 이동통신 가입자의 35%를 기록했으며, KT는 506만8000명으로 전체 이동통신 가입자의 30.8% 수준을 기록했다.

김범준 KT 최고재무책임(CFO) 전무는 “망내외 무제한 음성통화 요금제가 매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이로 인해 기본료가 오르면서 가입자당 평균 매출액(ARPU)이 오를 것으로 보인다”고 밝히며 2분기 망내외 무제한 요금제가 호실적을 견인할 것으로 전망했다.

황수철 SK텔레콤 재무관리실장(CFO)은 “2분기 이후 전망은 매우 좋다”라며 “정확히 숫자를 제공하기는 어렵지만 2분기부터 영업이익은 마케팅비 감소 등으로 전년 대비 개선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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