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놀이 놀이터에 피크닉 가든까지…가족중심 아파트 뜬다

입력 2013-05-06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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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지 신봉센트레빌 물놀이 놀이터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가족'을 중심으로 한 아파트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건설사들도 실수요자를 잡기 위 어린이나 수험생 자녀 등을 중심으로 한 커뮤니티 설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주택시장 불황으로 투자자에서 실수요자 중심으로 시장이 재편되면서 고객의 요구를 아파트 설계나 입지 선정, 부가 서비스 등에 반영하고 있는 것이다.

특히 최근 아이 대상 범죄사건이 많아진데다 젊은 부부들의 교육열 등이 높아지면서 단지 곳곳에 아이들을 위한 아이디어가 담긴 아파트가 인기를 끌고 있다.

경기도 용인시 신봉동에 분양 중인 '수지 신봉센트레빌'은 커뮤니티 시설을 아이들의 놀이와 교육을 함께 강조해 설계했다. 이 아파트는 단지 내 놀이터에 물놀이 놀이터를 설치해 시간과 돈을 들여 굳이 워터파크에 갈 필요가 없게 했다. 자녀들의 학업증진을 돕는 독서실과 다양한 서적을 구비한 '북갤러리'도 갖춰져 있다. 이 아파트는 총 가구수 940가구로 현재 전용면적 149㎡ 아파트를 분양 중이며, 계약자들에게 최대 30% 할인혜택을 주고 있다.

경기 고양시 '삼송 동원로얄듀크'는 아이들을 안전하게 키울 수 있다는 점을 내세우고 있다. 이 아파트는 '어린이 놀이터 우범화 방지설계'를 적용해 어린이 놀이터를 단지 어느 곳에서도 쉽게 접근할 수 있고 가장 개방된 장소에 배치했다. 또 폐쇄회로(CC)TV를 설치해 집 안에서도 TV를 통해 놀이터를 관찰할 수 있다. 단지 바로 옆 2만여㎡의 대규모 근린공원이 들어서고, 단지 3면을 둘러싼 자연녹지와 창릉천·오금천·공릉천이 어우러져 있어 친환경적인 아파트라는 점도 큰 메리트다.

현대산업개발이 이달 중 경기도 남양주시 별내지구에 분양하는 '별내2차 아이파크'는 키즈프랜들리(Kid's Friendly) 콘셉트로 지어진다. 단지내 숲과 연계한 어린이 놀이공간, 야외학습 프로그램 등의 '숲체험 놀이터'와 온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숲속 피크닉 가든' 등이 단지에 설계된다. 평면에서도 아이를 고려해 모든 가구에 +@(플러스알파)공간 계획으로 다양한 평면 구성이 가능 하도록 했다.

다음달 분양 예정인 수원 권선지구 '수원 아이파크시티3차'는 단지 내 아일랜드 신개념 조경방식이 적용돼 건강한 아파트로 지어진다. 단지 조경을 네덜란드의 조경설계가 로드베이크 발리온과 함께 개발할 예정이다. 아일랜드의 내부는 테마별로 소재나 나무의 종류 등을 달리한 개성 있는 공간으로 조성되며, 외부는 풍성한 숲과 실개천 등 자연을 형상화한 조경요소들로 채워진다.

경기도 평택시 장안마을에 들어서는 '코오롱 하늘채'는 단지 안에 영어교육 시설을 세웠다. 영어전문교육기관인 YBM과 손잡고 단지 내 상가에 원어민 교사가 상주하는 키즈카페를 마련했다. 초등학생은 입주 후 2년간 무료로 영어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인터넷으로 집-보육시설-부모 회사를 연결, 웹캠으로 언제든지 자녀들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는 키즈케어(Kids Care) 서비스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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