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나톤, 디지털피아노 펌웨어 업그레이드

입력 2013-05-06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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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종합악기 브랜드 다이나톤이 디지털피아노의 핵심 두뇌라고 할 수 있는 ‘사운드 뱅크’와 ‘사운드 운영체제’를 업그레이드했다고 6일 밝혔다.

사운드 뱅크(Sound bank)는 디지털피아노에 탑재된 음색들을 모아 놓은 사운드 데이터 그룹을 말한다. 품질이 낮은 사운드 뱅크를 사용할 경우에는 고품질의 사운드를 기대하기 어렵다.

다이나톤은 이번 업그레이드를 통해 레조넌스(resonance, 공명) 효과를 추가로 구성했다. 새롭게 추가된 레조넌스는 피아노의 각 건반에 달린 현의 미묘한 진동수에 따라 발생하는 공명을 사실적으로 재현한다.

또한 저음역 음 끊김 방지 적용으로 사실적인 피아노 표현을 가능하게 했다. 음색별 지속음 길이도 다르게 적용해 연주의 편의성을 추구했다고 다이나톤 측은 밝혔다.

다이나톤 전자악기연구소장 허주철 이사는 “다이나톤은 샘플링과 펌웨어 제작기술을 통해 사운드 뱅크를 직접 개발할 뿐만 아니라 건반을 직접 설계, 개발하는 국내 브랜드로 전 부문에서 독자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이나톤은 건반을 직접 설계·제조하는 회사다. 현재 구미공장에서는 디지털피아노 13종을 월 2000대씩 생산, 세계 30여개국으로 수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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