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샌프란시스코전 6이닝 4실점으로 패전투수...팀은 3-4 패배

입력 2013-05-06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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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AP/뉴시스)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소속의 좌완투수 류현진이 6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AT&T 파크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와의 경기에 시즌 7번째 선발 등판했지만 6이닝 동안 4실점을 허용하며 패전투수가 됐다. 시즌 2패째. 샌프란시스코는 류현진의 메이저리그 데뷔전 경기에서 패배를 안긴데 이어 시즌 2패째까지 안기며 류현진의 천적으로 떠올랐다.

류현진은 1회부터 불안했다. 연속 3안타로 무사 만루위기를 맞은 류현진은 4번타자 포지를 내야 땅볼로 유도해 3루주자를 홈에서 잡아 일차 위기를 넘겼고 후속타자 역시 유격수 땅볼로 유도했지만 2루로 뛰던 주자만 포스 아웃으로 잡아 1점을 허용했다.

이어진 위기에서 추가 실점을 허용하지 않은 류현진은 2회를 삼자범퇴로 처리해 안정을 찾았지만 3회에도 추가 실점을 내줬다. 1사 이후 안타와 볼넷 등을 허용하며 2사 1,2루 위기로 이어졌고 류현진은 첫 타점을 허용한 펜스에게 좌익선상 2루타를 허용해 또 한 점을 허용했다.

4회를 다시 삼자범퇴로 처리한 류현진은 하지만 5회에 2실점을 허용하며 점수차가 4점차까지 벌어졌다. 2사까지 잘 잡은 류현진은 이후 안타와 볼넷으로 2사 1,2루 위기를 맞았고 이날 앞선 2개의 타점을 모두 올린 펜스에게 초구를 통타 당해 우측 담장을 때리는 2루타를 허용했다. 2명의 주자를 모두 불러들인 2타점 2루타였다.

6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류현진은 삼자범퇴로 이닝을 마무리 했고 7회초 타석에서 교체되며 경기 일정을 마쳤다. 총 85개의 공을 던졌고 6이닝 4실점을 기록하며 평균자책점은 3.71로 소폭 상승했다.

다저스는 류현진이 물러난 이후 8회초 공격에서 2사 만루 기회를 잡았고 후속타자들의 적시타로 3점을 따라 붙었지만 이어진 기회에서 더 이상의 추가점을 뽑아내지 못했고 9회초 마지막 공격에서도 잘 맞은 타구들이 모두 중견수와 좌익수 정면으로 향하면서 삼자번퇴로 물러나 3-4로 패하고 말았다.

한편 류현진은 타석에 두 번 들어섰지만 첫 번째는 삼진으로 물러났고 두 번째는 스리번트를 시도해 파울을 기록하며 또 한 번 삼진을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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