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윤대 KB금융그룹 회장이 6일 KB국민은행 구내식당에 깜짝 등장했다.
어 회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KB국민은행 본사로 출근 한 이후 점심식사를 위해 14층 구내식당을 찾았다. 오전 11시55분께 와이셔츠 차림으로 민병덕 은행장의 안내에 따라 구내식당을 찾은 어 회장은 줄서 있던 직원들에게 가벼운 인사를 나눈뒤 식당 뒷편 예약석에서 10여명의 임직원들과 오찬을 가졌다.
어 회장은 지난 3일 서울 용산 CGV에서 그룹내 칭찬문화를 이끌어 가고 있는 직원들을 초청, 여덟번째 'CEO와의 대화' 를 갖고 직원 20명과 식사 및 영화관람을 함께 하는 등 직원들과의 소통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어 회장은 지난달 29일 서울 명동 본사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사외이사들에게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해 연임을 하지 않겠다”며 연임 포기 의사를 공식적으로 밝힌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