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이 시리아 군사기지를 공습하는 과정에서 최소 42명 이상이 사망했다고 시리아인권관측소(SOHR)가 6일(현지시간) 밝혔다.
SOHR에 따르면 이번 공습으로 최소 42명이 사망했다. 이 군사기지에는 150여명이 상주하고 있으며 사망자수에 다른 100여명은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SOHR가 파악하지 못한 나머지 100여명 가운데서도 사망자가 나올 수 있어 최종 집계는 42명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시리아 정부는 사상자 규모를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으나 외무부 장관이 유엔에 보낸 서한에서 공습으로 사상자들이 발생했고 시설이 상당히 파손됐다고 언급했다.
SOHR는 또 이날 시리아 동부 데이르 엘 주르 지역에서 반군이 정부군의 헬기를 격추해 8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한편 수도 다마스쿠스에서 약 15km 떨어진 자므라야연구소는 한때 화학무기를 개발하는 장소로 알려졌지만 이 시설이 직접 타격을 입지는 않았다고 헤즈볼라 알 마나르TV는 보도했다.
대신 시리아 군대를 위한 식량을 생산·제공하는 군사 보급소, 병영 시설, 방공센터 등이 파괴됐다고 이 방송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