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계 투자은행(IB) 대부분은 올 2분기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7일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4월 말 현재 IB 6곳 중 5곳이 2분기 기준금리를 현 수준(연 2.75%)에서 동결한다고 내다봤다.
바클레이즈와 JP모건, 모건스탠리는 한은이 올해 현 금리수준을 유지하다가 내년 1분기에 0.25% 포인트 상향 조정할 것으로 예상했다. HSBC는 한은이 3분기까지 기준금리를 동결하다 올해 4분기 중 3.0%로 인상한다고 점쳤다. 씨티는 2분기에 0.25% 포인트 인하한다는 직전 전망을 수정해 3분기까지는 현 수준을 그대로 유지하고 4분기에는 0.25%포인트 올릴 것으로 예상했다.
반면 골드만삭스는 한은이 올 2분기 중 0.25%포인트 인하하고 내년 1분기까지 연 2.5%의 기준금리를 유지할 것으로 예측했다.
한편 김중수 총재는 최근 인도 뉴델리를 찾아 “작년 7월과 10월 0.25% 포인트씩 금리를 내려 완화 기조를 만들어놨다”며 “지난해 내린 0.5% 포인트도 굉장히 큰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오는 9일 정례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결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