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때 그 테마]해외자원개발 열풍…결국 ‘쪽박’

입력 2013-05-07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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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리아텍 주가 20배 폭등… 거품 붕괴 이후 상장폐지

코스닥 기업의 해외자원개발 역사를 논할 때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기업이 바로 헬리아텍이다. 2006년 남태평양 파푸아뉴기니 가스 유전 개발 사업에 참여한다는 뉴스로 4개월 만에 주가가 20배 폭등했다. 헬리아텍측이 밝힌 예상 매출은 20년간 95억달러로 지난해 현대차 연간 영업이익을 웃돈다.

당시 산업자원부(현 지식경제부) 유전개발팀장이 직접 나서 ‘금시초문’이라며 진화에 나섰지만 투자자들의 열광을 막진 못했다. 결국 거품 붕괴이후 헬리아텍은 지이엔에프라는 상호로 바꿔달았지만 2009년 상장폐지 됐다.

2010년 퇴출된 한국기술산업(이하 한기산)은 오일샌드와 관련한 대표적인 해외자원개발주다. 상폐절차에 돌입하기 직전까지도 “오일샌드 중질유 생산 임박”, “아스팔트 원유제품으로만 약 670억원 매출 확보”, “원유 추출기술 미국특허 취득 전망” 등 무수한 호재를 시장에 내놓으며 주목 받았다.

퇴출 당시 코스피200종목이었던 한기산의 상장폐지로 개인투자자들의 피해액만 3000억원에 달했다.

2008년 2월 몽골 희토류 광산 개발에 나섰던 네오리소스는 사업시작 1년 여만에 시장에서 퇴출됐다. 비슷한 시기에 다이아몬드와 석탄 광산 개발사업에 뛰어든 우수씨엔에스와 아이알디 역시 2년을 버티지 못했다. 이밖에도 이앤텍(금광), 케이이엔지(규석), KNS홀딩스(유전), 핸디소프트(구리) 등 한때 코스닥 시장에 해외자원개발 열풍을 주도했던 코스닥기업들이 자취를 감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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