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요 건자재 업체들이 ‘주한미군기지이전사업 국산화 전시회’에서 다양한 친환경 제품을 선보였다.
LG하우시스와 한화L&C는 7일 서울무역전시관(SETEC)에서 열린 전시회에서 각종 기능성 제품들을 소개하고, 주한미군기지의 자재 국산화율을 높이기 위한 홍보 활동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국방부 주한미군기지이전사업단과 미국 극동공병단이 공동으로 주최한 이번 행사는 지난해까지 ‘설명회’형태로 진행돼 오다 올해부터 ‘전시회’로 전환 개최됐다. 건축·토목 분야에서 국내 120여개 기업이 참가했으며, 평택 미군기지 건설 관련 국내외 1000여명의 관계자들이 관람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LG하우시스는 지난해 보다 50% 이상 전시관 규모를 확장하고, 방폭창, 친환경 PVC 타일, PVC 바닥재, 카펫타일, 방염 벽지 등을 소개했다.
LG하우시스의 방폭창은 세계 최초로 개발한 ‘알루미늄프레임 폭발에너지 흡수 기술’이 적용됐으며, 미국의 각종 성능 인증을 획득했다.
LG하우시스 강신우 경영전략·혁신담당(상무)는 “군용 외에도 사회적인 관심이 증가하고 있는 안전, 보안 등 기능성 건자재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화L&C는 ‘소통’이라는 콘셉트로 전시 부스를 구성해 상업용 타일 바닥재와 프리미엄 강화천연석 ‘칸스톤’ 등을 전시했다. 전시 부스 내에 제품 시공 사례와 품질 및 친환경 인증 내용을 함께 소개하며 효율적인 전시 공간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한화L&C 관계자는 “작년에 처음 상업용 타일 바닥재로 참가한 후 올해는 주최 측의 요청으로 칸스톤과 하넥스의 다양한 컬러와 패턴을 추가로 선보여 호응을 얻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