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대통령, 한반도신뢰프로세스 오바마 지지 끌어내

입력 2013-05-08 08:2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박근혜 대통령과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의 7일(현지시간) 한미 정상회담의 가장 큰 성과는 ‘한반도신뢰프로세스’에 대해 오바마 대통령의 지지를 이끌어 냈다는 점이다.

양국 정상은 회담의 상당 시간을 대북현안에 할애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대통령은 특히 그간 심혈을 기울여 준비한 외교안보 정책의 양대 축인 한반도신뢰프로세스와 동북아 평화협력구상(서울프로세스)에 대해 오바마 대통령에 자세히 설명했다.

박 대통령은 “북한이 도발하면 반드시 대가를 치르도록 하겠지만 올바른 선택을 한다면 대북 인도적 지원을 비롯한 신뢰 프로세스를 가동시킬 수 있다”며 향후 대북정책을 주도적으로 펴나갈 뜻을 피력했다.

동북아 평화협력구상과 관련해서도 한미 간 탄탄한 동맹을 바탕으로 주변국과의 긴밀한 다자협력체계 구축을 통해 북한을 국제사회로 이끌어 내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이에 시종일관 고개를 끄덕이며 박 대통령의 얘기를 경청한 오바마 대통령도 지지의 뜻을 나타냈다. 다만 오바마 대통령의 지지가 어느 정도의 수준인지까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두 정상은 ‘북한이 도발하면 응징하되 대화의 문은 항상 열어둔다’는 내용에도 공감대를 형성했다. 모든 게 북한의 태도에 달려있다는 뜻이다.

두 정상이 채택한 ‘한미동맹 60주년 공동선언’에는 북핵을 포함한 북한 문제에 공동대처하겠다는 강한 의지도 담겼다. 한미 간 포괄적 전략동맹을 재확인한 셈이다.

윤창중 청와대 대변인은 “두 정상은 한미동맹에 대한 확고한 지지와 한미 연합방위태세의 유지 발전에 대한 의지를 재확인하고 한미 간 포괄적 전략동맹을 지속 발전시켜 나간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고 설명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망곰이 유니폼, 제발 팔아주세요"…야구장 달려가는 젠지, 지갑도 '활짝' [솔드아웃]
  • "돈 없어도 커피는 못 참지" [데이터클립]
  • K-푸드, 수출 주역으로 '우뚝'…10대 전략산업 넘본다 [K-푸드+ 10대 수출 전략산업②]
  • "서울 집값·전세 계속 오른다"…지방은 기대 난망 [하반기 부동산시장 전망①]
  • 테더 공급량 감소에 '유동성 축소' 위기…FTX, 채권 상환 초읽기 外 [글로벌 코인마켓]
  • 허웅, 유혜원과 열애설 일축…"연인 아닌 친구 관계"
  • 단독 “1나노 공정 준비 착착”…삼성전자, ‘시놉시스’와 1나노 IP 협업 진행 중
  • 셔틀버스 ‘만원’, 접수창구 순조로워…‘무기한 휴진’ 세브란스병원 [가보니]
  • 오늘의 상승종목

  • 06.2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5,937,000
    • -0.77%
    • 이더리움
    • 4,768,000
    • +0.1%
    • 비트코인 캐시
    • 528,000
    • -0.47%
    • 리플
    • 662
    • -0.9%
    • 솔라나
    • 193,100
    • +0.16%
    • 에이다
    • 534
    • -2.91%
    • 이오스
    • 815
    • +0.49%
    • 트론
    • 174
    • -0.57%
    • 스텔라루멘
    • 126
    • -2.33%
    • 비트코인에스브이
    • 61,700
    • -2.53%
    • 체인링크
    • 19,510
    • -1.61%
    • 샌드박스
    • 468
    • -0.8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