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해외 인터넷 사이트 판매 제품 13개에서 유해성분 검출”

입력 2013-05-08 10:2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37건 검사, 13개 제품에서 타다라필, 이카린 등 검출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해외 인터넷 사이트에서 판매 중인 성 기능 개선 등 제품 13개에서 유해성분이 검출됐다고 8일 밝혔다.

식약처는 성기능 개선, 다이어트 등 효과를 내세운 제품 37개를 수거해 검사한 결과 13개 제품에서 식품에 사용할 수 없는 성분이 검출돼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접속 차단요청 했다. 성기능 개선 표방 제품 9개와, 다이어트 효과·근육강화 표방 제품이 각각 2개씩이었다.

조사 결과 성 기능 개선을 표방한 9개 중 1개 제품에서 발기부전치료제 성분인 실데나필과 타다라필이 캡슐 당 각각 53.20mg, 14.27mg 검출됐다. 다른 1개 제품은 캡슐 당 타다라필(21.56mg), 이카린(5.79mg)성분이, 또 다른 1개 제품에선 타다라필이 캡슐 당 75.28mg 발견됐다. 나머지 6개 제품은 캡슐 당 이카린 성분이 0.01~2.69mg 검출됐다. 실데나필과 타다라필은 심혈관계 질환자가 섭취하면 심근경색과 심장마비 등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

다이어트 효과 등을 표방한 2건 중 1개 제품 동물용 마취 회복제로 쓰이는 요힘빈이 캡슐당 7.4mg, 다른 1개 제품은 시부트라민이 캡슐 당 0.81mg 검출됐다. 시부트라민은 고혈압, 가슴통증, 수면장애, 변비 등 부작용으로 인해 의약품으로 2010년 10월 판매가 중단된 것이다.

근육강화 표방 제품 2건 중 1개 제품은 요힘빈이 캡슐 당 1.91mg, 다른 1개 제품은 이카린이 캡슐 당 0.12mg 검출됐다.

식약처는 “인터넷상에서 판매되는 불법제품은 정식으로 수입된 식품과는 달리 수입업소명, 원재료명, 유통기한 등과 같은 한글표시가 없어 쉽게 구별할 수 있다”며 소비자들에게 제품을 구매할 시 꼼꼼히 확인할 것을 당부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신라면·빼빼로·불닭까지...뉴욕은 지금 K푸드 앓이중[가보니(영상)]
  • 수험생 정시 입결 활용 시 “3개년 경쟁률·충원율 살펴보세요”
  • 트럼프, 2기 재무장관에 헤지펀드 CEO 베센트 지명
  • 송승헌ㆍ박지현, 밀실서 이뤄지는 파격 만남…영화 '히든페이스' [시네마천국]
  • 강원도의 맛과 멋을 모두 느낄 수 있는 '단단단 페스티벌' 外[주말N축제]
  • 野, 오늘 4차 주말집회…‘파란 옷, 깃발 금지' 먹힐까
  • '위해제품 속출' 해외직구…소비자 주의사항은?
  • “한국서 느끼는 유럽 정취” 롯데 초대형 크리스마스마켓 [가보니]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5,937,000
    • -1.99%
    • 이더리움
    • 4,612,000
    • -2.45%
    • 비트코인 캐시
    • 736,500
    • +6.58%
    • 리플
    • 2,131
    • +11.16%
    • 솔라나
    • 358,100
    • -1.62%
    • 에이다
    • 1,504
    • +24.09%
    • 이오스
    • 1,060
    • +9.62%
    • 트론
    • 288
    • +3.23%
    • 스텔라루멘
    • 598
    • +54.12%
    • 비트코인에스브이
    • 100,700
    • +5.56%
    • 체인링크
    • 23,370
    • +9.15%
    • 샌드박스
    • 552
    • +11.5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