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금융공사는 지난달 주택금융신용보증기금을 통해 무주택 서민에게 지원한 전세자금보증 공급액이 1조1049억원이라고 8일 밝혔다. 공급건수는 3만4738건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공급액은 12%, 공급건수는 11.9% 각각 늘어난 수준이다. 특히 전세 가격 부담으로 재계약 수요가 증가하면서 기한연장 공급액이 2574억원에서 74% 급증한 4478억원을 기록했다.
공사 관계자는 "계절적 요인에 따른 이사수요 증가 및 지속적인 전세가격 상승으로 공급액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면서 "5월부터는 이사수요 감소 등으로 보증공급이 다소 둔화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