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내기 홈런 만든 추신수, "내가 최고의 마무리 투수를..."

입력 2013-05-08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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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가 끝내기 홈런을 날리자 팀 동료들이 환호하고 있다. (AP/뉴시스)
"최고의 게임이었다."

끝내기 홈런으로 팀을 역전승으로 이끈 주인공 추신수(31·신시내티 레즈)가 8일(한국시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메이저리그 홈경기 후 ESPN과의 인터뷰에서 "최고 마무리 투수에게 홈런을 쳐 더 값지다"며 소감을 전했다.

추신수는 4-4 동점이던 9회말 애틀랜타 마무리 크레이그 킴브럴의 강속구(시속 154㎞)를 걷어올려 좌중간 펜스를 넘기는 끝내기 홈런을 터뜨렸다.

추신수는 "킴브럴은 메이저리그 최고의 마무리 투수다. 그래도 나에게는 더 값진 경기였다"고 말하며 통산 90호 홈런에 대한 기분을 밝혔다.

사실 킴브럴은 통산 100세이브에 딱 하나만을 남겨둔 상황. 하지만 추신의 홈런에 막혀 100세이브를 다음으로 기약해야 했다.

한편, 이날 추신수의 끝내기 홈런은 메이저리그 데뷔 두 번째였다. 아울러 한 경기에서 두 개 이상의 홈런을 날린 것은 통산 8번째였다. 여기에 그는 팀내 최다 홈런을 기록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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