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국내 주식시장에서는 유가증권시장 1종목만이 하한가로 마감했다. 그 주인공은 에이블씨엔씨로 이날 9400원(14.92%) 급락한 5만3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거래량은 118만5746주, 하한가 잔량은 24만3816주를 기록했다. 키움증권과 다이와증권, 모건스텐리 등의 창구를 통해 매도물량이 유입됐다.
전일 에이블씨엔씨는 1분기 영업이익이 62억78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6% 감소했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1% 증가했지만 당기순이익은 32.7% 감소했다.
우리투자증권은 이날 에이블씨엔씨에 대해 1분기 실적이 예상을 크게 밑돌았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8만원에서 7만20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보유(HOLD)'를 유지했다.
삼성증권은 역시 에이블씨엔씨에 대해 예상보다 심한 경쟁이 실적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목표주가를 기존 10만2000원에서 9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특히 이날 외국인들의 매물이 쏟아냈다. 매도 상위 창구에는 다이와, 모간스탠리 등 외국계 증권사들이 이름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