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광둥성 광저우시가 기존의 도시와 농촌으로 분류됐던 호구제도를 폐지하고 통일된 호구제도를 채택했다고 8일(현지시간) 중국 인민일보가 보도했다.
광저우시 공안국은 ‘비농업가정호구’와 ‘농업가정호구’로 분류됐었던 기존호구를 ‘광저우주민호구’로 통일한다고 공표했다.
이번 호구 단일화는 광저우시가 지난 2009년에 제시한 ‘도시와 농촌의 경제발전 일체화를 위한 신구조 실행 안건’에 따른 것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광저우시는 호적부를 통일하면서 도시와 농촌 호구에 따라 존재했던 교육과 복지 서비스 차별을 없앨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중국 정부는 도시화를 위해 기존 호구제도의 개선을 추진하고 있으며 농민공에게 거주증을 발급하거나 농촌 인구에게 도시호구를 주는 등 호구개방의 폭을 넓히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광저우시의 이번 호구 단일화 시행은 중국 다른 시의 호구제도 개선에 초석이 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