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창업가들이 만든 제품을 판매하는 ‘꿈꾸는 청년가게’2호점이 오는 9일 서울 명동에서 문을 연다.
서울시는 9일 청년 CEO 60명과 최동윤 서울시 경제진흥실장, 한정화 중소기업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꿈꾸는 청년가게 2호점’ 개소식을 가질 예정이라고 8일 밝혔다.
‘꿈꾸는 청년가게 2호점’에는 서울시가 20~30대 청년창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추진한‘청년창업1000프로젝트’에 참여한 60여 개 기업들의 제품들이 판매된다.
티셔츠, 가방, 헤어 액세서리 등 패션아이템부터 아이디어 제품, 친환경 제품까지 청년들의 열정이 담긴 300여 점으로 구성됐다. 특히 30대 사위가 관절염으로 고생하는 장모님을 위해 만든 손으로 딸각 누르면 빠지는 콘센트(태주산업)와 수공예 헤어 액세서리(비너스포인트) 등 톡톡 튀는 제품들이 판매된다.
‘꿈꾸는 청년가게’는 지난 2011년에 신촌에서 1호점 문을 연 후 현재까지 약 56만명의 고객들이 찾고 있다. 누적매출은 약 8억원에 이른다. 서울시 청년창업센터는 물건의 판매뿐 아니라 홍보와 마케팅도 지원하고 있으며 정기적인 제품 품평회나 재고 관리 등을 통해 안정적으로 입점 기업이 성장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이방일 서울시 창업취업지원과장은 “꿈꾸는 청년가게는 단순한 제품판매장이 아닌 청년 창업가들의 열정과 땀의 결실이 소비자들과 만나는 의미있는 장소”라며 “우수한 제품을 개발, 생산하고도 독자적인 판로개척에 어려움을 겪는 청년 창업가를 위하여 홈쇼핑·온라인 쇼핑몰 입점 지원 등 유통채널 다양화를 도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