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성접대 새 동영상 확보…이번에는 대기업 회장

입력 2013-05-09 10:1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건설업자 윤씨가 고위공직자 등 유력인사들을 상대로 성 접대를 벌였다는 의혹이 제기된 강원 원주시 부론면의 문제의 별장.(사진=연합뉴스)

건설업자의 고위층 ‘별장 성접대’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경찰이 대기업 회장이 등장하는 성접대 동영상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9일 CBS에 따르면 경찰청 특수수사과는 최근 한 대기업 회장이 강원도 원주에 있는 건설업자 윤모(52)씨의 별장에서 여성 두 명과 성관계를 하는 장면이 담긴 20분짜리 동영상을 확보했다.

이 동영상은 여성 사업가 권모(52)씨의 부탁으로 윤씨에게서 차량을 회수한 박모(59)씨로부터 임의제출받은 동영상 원본 파일 가운데 하나다.

경찰은 성접대에 동원된 이 여성들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성접대가 이뤄진 당시 정황과 경위 등에 대해 조사를 마쳤다. 이들은 조사에서 대기업 회장의 특정 신체부위 특징까지 자세히 진술했다고 알려졌다.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에 이어 대기업 회장까지 연루됐다는 조사 결과가 나오면서 성접대 사건 파장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내사 시작 50여일만인 9일 오후 건설업자 윤 씨를 소환해 유력 인사에게 성접대 및 향응을 제공한 대가로 공사 수주나 수사 과정에서 편의를 제공받았는지, 또는 동영상을 빌미로 이들을 협박했는지 등을 집중 조사할 계획이다.

한편 경찰은 대기업 회장의 동영상을 확보한 후 조사 결과가 나오자마자 청와대에 직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이재명, '위증교사 1심 무죄'..."죽이는 정치 말고 살리는 정치 해야"
  • "여보! 부모님 폰에 ‘여신거래 안심차단’ 서비스 해드려야겠어요" [경제한줌]
  • 갖고 싶은 생애 첫차 물어보니…"1000만 원대 SUV 원해요" [데이터클립]
  • 농심 3세 신상열 상무, 전무로 승진…미래 먹거리 발굴 힘 싣는다
  • ‘아빠’ 정우성, 아이 친모는 문가비…결혼 없는 양육 책임 뒷말 [해시태그]
  • 논란의 트럼프 2기 행정부 인선…막후 권력자는 당선인 아들
  • 국민연금, 삼성전자 10조 ‘증발’ vs SK하이닉스 1조 ‘증가’
  • "권리 없이 책임만" 꼬여가는 코인 과세…트럭·1인 시위 ‘저항 격화’
  • 오늘의 상승종목

  • 11.2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5,119,000
    • +2.4%
    • 이더리움
    • 4,811,000
    • +6.72%
    • 비트코인 캐시
    • 719,500
    • +7.95%
    • 리플
    • 2,029
    • +12.1%
    • 솔라나
    • 345,900
    • +3.94%
    • 에이다
    • 1,432
    • +8.4%
    • 이오스
    • 1,159
    • +4.51%
    • 트론
    • 291
    • +4.68%
    • 스텔라루멘
    • 711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96,500
    • +6.28%
    • 체인링크
    • 25,710
    • +15.45%
    • 샌드박스
    • 1,070
    • +31.6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