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인표ㆍ신애라 부부 세종문화상 수상...아동 위한 활동 기여

입력 2013-05-09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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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인표·신애라 부부는 제32회 세종문화상 수상자로 선정됐다.(뉴시스)

배우 차인표·신애라 부부가 제32회 세종문화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문화체육관광부는 9일 2013년도 세종문화상 5개 분야 수상자를 선정했다. 차인표·신애라 부부는 국제협력·봉사 부문에 수상한다. 차인표·신애라 부부는 해외 아동 52명을 직접 후원하며 사랑과 나눔을 실천하기로 유명하다. 특히 2002년 아동학대예방홍보대사로 위촉돼 4년간 활동하는 등 아동학대 예방에 노력했다. 결식아동과 북한 아동을 위한 기부활동도 진행 중이다.

박인자 교수는 예술 부문에서 상을 받는다. 박 교수는 서울국제발레페스티벌 예술감독 등을 지냈으며 발레 대중화를 위해 노력했다. 국립발레단 예술 감독 시절 ‘해설이 있는 발레’를 기획했고, 비영리 민간재단인 ‘전문무용수 지원센터’의 이사장을 맡아 인재 양성에 힘쓴 공로가 인정됐다.

한국문화 부문에는 캐슬린 스티븐스 전 주한 미국대사가 뽑혔다. 캐슬린 전 미국대사는 1975년 평화봉사 단원으로 한국에 들어와 충남 예산에서 영어를 가르쳤다. 이때 익힌 유창한 한국어로 인해 누구보다 한국문화를 잘 이해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2008-2011년 주한 미국대사를 역임했으며 2010년 한국 박물관 개관 100주년 기념사업 명예홍보대사를 지냈다.

마르크 오랑주 프랑스 한국학연구협회 회장은 학술 부문 상을 받는다. 문화 다양성 부문에는 다음세대재단이 선정됐다.

세종문화상은 1982년 시작된 세종대왕의 한글창제 정신을 기리고자 매년 민족문화 발전에 기여한 개인 또는 단체에게 주는 상이다. 시상식은 오는 13일 오전 11시 서울 서초구 국립국악원 우면당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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