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물 기증왕’으로 알려진 조만규(80·부산시 해운대구)씨가 경남 양산유물전시관에 귀한 유물을 기증했다.
9일 양산유물전시관에 따르면 조씨는 신라시대 토기와 고려청자, 분청사기, 백자 등 유물 57점을 전시관에 전달했다.
특히 유물 중에는 양산시 법기리 도요지와 북정동 고분군에서 출토된 귀한 것도 있다.
평양에서 태어난 조씨는 40여년간 전국에서 유물 3000여점을 수집해 국립김해박물관, 부산시립박물관, 국립경주박물관 등 11개 지역 박물관에 고루 기증해 오고 있다. 이 공로로 조씨는 2008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표창을 받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