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블리자드 홈페이지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의 RPG(역할수행게임) ‘디아블로3’가 골드 불법 복사 및 유통 문제로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롤백(버그 전 상태로 돌려놓는 것)은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지난 7일 해외 온라인 게시판 등에는 게임 속 화폐인 ‘골드’를 복사했다는 내용의 글이 폭주했다.
실제 이 버그를 이용해 수조원의 골드를 모았다는 유저들의 인증샷까지 공개돼 파장이 커졌다.
수조원의 골드는 경매장 버그를 이용해 유통된 것으로 전해졌다.
제작사인 블리자드 관계자는 "버그 수정을 위한 긴급 패치를 시행했다"며 "9일 공지를 통해 서버 롤백은 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게이머들은 불법 화폐로 온라인 경매장에 인플레이션이 발생할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디아블로 북미 서버에는 골드 가치가 25%까지 떨어지는 현상이 발생하기도 했다.
한편. 디아블로 아시아 서버는 9일 오전 5시부터 1시까지 1.08 패치가 단행됐으며, 서버는 정상적으로 운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