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KEIT "R&D 계약서 ‘갑을’ 표기 없앤다"

입력 2013-05-10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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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KEIT)은 올해부터 지원되는 모든 연구개발(R&D)사업 협약서 상에 표기된 ‘갑’‘을’이란 호칭을 개선하기로 했다고 10일 밝혔다. 최근 남양유업 사태로 사회문제로까지 대두된 갑을관계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정부가 나서 개선한 첫 번째 사례다.

이번 개선 방안은 관행처럼 굳어진 계약서 상 갑을 호칭을 삭제, 고유의 역할을 표기해 변질된 우월적 의미를 제고하기 위해서다. 산업부와 KEIT가 올 초부터 협력해 온 R&D 관련 제도개선의 일환이다.

KEIT 관계자는 "R&D 수행 기업 등 연구현장의 애로사항 수렴 및 해결, 지원 과정에서의 비효율성을 개선키 위해 시작된 사업"이라며 "향후 본격적으로 제도개선 방안 시행을 통해 다양한 방안을 도출, 적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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