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티랏 나-라농 태국 부총리 겸 재무장관이 중앙은행에 기준금리 인하폭이 0.25%포인트를 넘겨야 한다고 주문했다고 10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키티랏 나-라농 장관은 이날 인터뷰에서 “기준금리 인하는 해외 단기성 투기자금인 핫머니 유입을 막을 수 있는 주요 수단”이라며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정도 낮추면 효과를 거두지 못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만일 기준금리를 0.25%포인트보다 더 낮추지 않는다면 중앙은행은 자본통제 수단을 강구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달러·바트 환율은 최근 29바트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달러당 바트화 가치는 지난달 22일 28.56바트로 지난 1997년 7월 이후 16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태국의 기준금리는 현재 2.75%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