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금값이 10일(현지시간) 하락했다.
달러 가치가 이날 주요 통화 대비 상승하면서 대체투자 수단인 금에 매도세가 유입됐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 COMEX부문에서 이날 6월 인도분 금 가격은 전일 대비 2.2% 떨어진 온스당 1436.60달러에 마감했다. 금값은 이번 주 1.9% 하락해 주간 기준으로 3주 만에 처음 내림세를 보였다.
전일 발표된 미국의 개선된 고용지표에 고용시장 회복 기대가 이날도 이어졌다.
달러·엔 환율은 전일 4년 만에 처음으로 100엔을 돌파했다. 이날 역시 달러 가치 강세가 이어지면서 달러·엔 환율이 101엔대를 웃돌았다.
친찬 카르나니 인디펜던트불리온 애널리스트는 “일본 헤지펀드와 일본 소매 투자자들이 금 투자의 주요 고객으로 엔화 약세는 금 수요에 부정적이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