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독일에서 소셜네트워킹서비스(SNS)를 가장 잘 다루는 정치인으로 선정됐다고 도이체벨레방송이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같은 결과는 독일이 오는 9월 총선을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관심을 끌고 있다.
메르켈 총리는 SNS를 통해 문자를 보내는 데 많은 시간을 보내고 있으며 비디오 메시지도 활용하고 있다고 방송은 전했다.
그는 4년 전 총선에서 페이스북 친구가 1만6200명에 달했다. 이는 제1 야당인 사회민주당(SPD)의 총리 후보인 프랑크-발터 슈타인마이어의 두 배를 넘는 것이다.
메르켈 총리의 현재 SNS 팔로워는 24만5000명이다. 2위는 크리스티나 슈뢰더 가족부장관이며 3위는 페어 슈타인브뤽 사민당 총리 후보다.
여론조사 기구인 포르사가 독일정보통신미디어협회(BITKOM)의 의뢰를 받아 조사한 결과, 18~29세의 유권자의 경우 절반 가량이 SNS를 통해 메시지를 받는데 익숙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