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엔 환율, 102엔 돌파

입력 2013-05-13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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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엔 환율이 102엔대를 넘어섰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도쿄외환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0.4% 상승한 102.02엔을 기록했다. 달러·엔 환율은 장중 102.21엔에 거래되며 지난 2008년 10월 이후 최저치를 나타내기도 했다.

엔화 가치는 지난 주 달러 대비 2.6% 하락했다. 이는 주간 기준으로 지난 4월5일 이후 최대 하락폭이다.

엔화 가치의 지속적인 하락은 주요7국(G7)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에서 사실상 일본 정부의 통화정책을 묵인했기 때문이라고 통신은 전했다.

마이크 존스 BNZ 환율 전략가는 “G7이 일본의 통화정책을 사실상 승인하면서 엔저 현상이 다시 고조되고 있다”면서 “이번 주 엔화 가치 하락세가 고조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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