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달러 환율이 102엔 선까지 넘어서면서 원달러 환율이 1110 원대를 돌파했다.
13일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9시 8분 현재 전거래일보다 7.40원 오른 1113.50 원을 기록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6.90원 1113.0 원으로 개장했다.
특히 이날 환율의 급등은 102엔 선을 돌파한 엔 달러 환율의 여파가 컸다.
이날 엔·달러 환율은 이날 오전 8시15분께 오세아니아 외환시장에서 달러당 102엔을 돌파(엔화가치 하락), 8시16분 현재 102.13엔으로 치솟았다.
엔·달러 환율이 달러당 102엔을 넘은 것은 2008년 10월21일 이후 약 4년7개월만이다.
특히 지난주말 주요 7개국(G7)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에서 엔저 흐름에 대해 비판적인 의견이 나오지 않자 엔화 방출에 대한 안도 심리가 퍼진 것으로 풀이된다.
전문가들은 달러·엔 환율이 고점을 재차 높이며 엔·원 재정환율 하락에 대한 당국의 개입 움직임이 지속될 수 있다며 엔저에 따른 증시 움직임도 주목하며 달러는 상승 우위의 흐름 보일 것이라고 잔단했다. 또한 장 중 중국 산업생산과 소매판매 발표가 예정돼 있어 장 후반 변동성 유의해야 할 것이라는 분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