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통3사 "1조3000억원 규모 클라우드컴퓨팅 시장 잡아라”

입력 2013-05-13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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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통 3사가 연간 1조3000억원에 이르는 기업용 클라우드컴퓨팅 시장을 차지위해 치열한 각축전을 펼치고 있다.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통 3사는 각각 기업형 클라우드 T클라우드 비즈, u클라우드 비즈, 클라우드N을 등을 출시,연간 2조원대의 국내 기업형 클라우드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총력전에 나서고 있다.

이통 3사에 이어 대형 시스템통합(SI)기업인 삼성SDS, LG CNS 등도 모바일을 기반으로 한 기업형 클라우드 시장에 앞다퉈 진출했과, NHN 역시 시장 참여를 발표, 국내 기업용 클라우드컴퓨팅시장은 이통3사와 SI업체, 포털업체간 치열한 한판승부를 예고하고 있다.

특히 클라우드컴퓨팅은 기본적으로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하고있어, 이통 3사가 주도하고 있으며,올해 국내 시장규모는 개인용이 6000억원,기업용이 1.3조원 등 총 2조원규모를 형성하고 있다.

국내 클라우드 시장 규모는 지난해 기준 1조6000억원 규모. KT경제경영연구소는 국내 클라우드컴퓨팅 시장이 올해 1조9000억원 규모, 내년 2조5000억원 규모, 2015년에는 3조3000억원 규모로 가파른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국내 클라우드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는 것은 기업형 클라우드컴퓨팅 수요가 폭발적인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기업형 클라우드는 자체적인 IT인프라를 보유하는 것이 아닌 저렴한 가격에 임대해 운영함으로서 가격은 물론 운영비도 대폭 경감, 기업으로부터 각광을 받고 있다.

이를테면, 기업이 자체적인 결제시스템을 운영하기 위해서는 서버는 물론 대용량 저장장치, 전원 및 네트워크 설비 등을 갖추어야 하나 클라우드 서비스 기업으로부터 임대해 운영할 경우 이러한 인프라가 필요없이 인터넷에 접속, 결제시스템을 운영할수 있는 개념이다.

해외에서는 이같은 시장에 이미 주목한 아마존과 구글 등이 기업형 클라우드 서비스 사업자로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이들은 국내 시장까지 뛰어들며 이통 3사를 비롯, 클라우드 서비스 사업자들과 경쟁을 펼치고 있다.

앞서 2010년부터 개인형 클라우드 서비스를 중심으로 성장한 국내 기업들은 중요 데이터 유실 및 유출을 우려한 이용자들과 개인형 클라우드 시장의 포화를 우려, 기업형 클라우드 시장에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LG유플러스는 클라우드형 소프트웨어 시장을 우선 공략하고 있다. 반면 KT와 SK텔레콤은 클라우드 인프라에서부터 소프트웨어까지 통합형 모델을 제공하고 있다. 글로벌 기업인 아마존이 현재 이와 같은 서비스 모델을 선보이고 있다.

이통 3사는 이같은 기업형 클라우드 서비스를 통해 국내 시장뿐만 아니라 해외시장 진출도 가능하다는 전략이다.

특히 국내 이통 3사중심의 클라우드컴퓨팅 기술이 세계 최대 업체인 아마존과 견줄만한 수준까지 발전,글로벌시장에서도 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허정욱 KT경제경영연구소 연구원은 “이미 국내 이통사들의 기업형 클라우드 솔루션은 글로벌 최대 클라우드 사업자인 아마존과 견줄만한 수준”이라며 “클라우드전용 데이터센터를 구축,해외시장진출에도 본격 나서야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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