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화하는 사회공헌]효성, 학교폭력 예방 건전한 ‘사회 생태계’ 조성

입력 2013-05-13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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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오후 열린 효성나눔봉사단 발대식에서 노재봉 효성나눔봉사단장과 봉사단원들 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사진=효성)
효성은 기금 기부 활동이 주를 이뤘던 기존 사회적 책임(CSR)에서 더 나아가 사회적 생태계 변화를 이끌 수 있는 CSE(Creating Social Eco-system·사회적 에코시스템 창조)를 내세우고 있다.

그 첫걸음으로 효성은 따뜻한 학교 문화를 조성하고자 ‘학교폭력 예방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효성은 국제구호개발 NGO ‘굿네이버스’가 교육기부 협약을 맺은 경상남도 지역 50개 초등학교 학생 5000여명에게 학교폭력 예방교육을 1년간 진행했다. 학교폭력이 가장 심각한 중학교보다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교육을 진행하는 배경에는 초등학생 때부터 따뜻한 학교 문화의 중요성을 깨달으면 미래에 발생할 폭력을 예방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기 때문이다.

효성과 굿네이버스의 학교폭력 예방교육 프로그램 ‘함께 날자, Be(飛) Together’는 사례 중심으로 구성돼 초등학생들이 쉽게 공감할 수 있도록 제작됐다. 특히 폭력의 범위를 폭행에 한정하지 않고 언어 폭력, 왕따까지 범위를 넓혀 폭력에 대한 심각성을 강조하는 데 주안점을 뒀다.

효성은 학교폭력 예방교육 외에도 시민·사회단체와 함께 다양한 CSE 활동도 진행 중이다. 최근에는 ‘함께 일하는 재단’을 통해 사회적기업 9곳에 경영컨설팅 비용을 지원했으며, 해외의료봉사단인 ‘효성 미소원정대’와 대학생 적정기술 봉사단인 ‘효성 블루챌린저’를 결성해 해외봉사 활동을 펼치기도 했다.

조현상 전략본부 부사장(산업자재PG장)은 “국내 기업들의 CSR 투자가 활발한 데 비해 제대로 된 평가를 받지 못하고 있는 이유는 금전적인 기부에 치중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CSR 활동의 효율을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기업, NGO, 정부 간의 협력이 필요하다”며 “이제 CSR는 기업뿐 아니라 시민사회와 정부를 아우르는 CSE로 정착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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