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연준 출구전략 가능성에 혼조 마감

입력 2013-05-14 0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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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는 13일(현지시간) 혼조 마감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Fed)가 경기부양정책에 대해 출구전략을 시행할 것이라는 전망에 혼조 마감했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지수는 전일 대비 26.81포인트(0.18%) 하락한 1만5091.68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2.21포인트(0.06%) 오른 3438.79로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0.07포인트(0.00%) 오른 1633.77로 장을 마쳤다.

S&P500지수는 또 사상 최고치 경신을 기록했으나 연준이 양적 완화를 조기 종료할 것이라는 전망에 다우지수가 하락세를 보였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지난 11일“연준이 출구전략을 마련했으며 시행 시기를 두고 고민하고 있다”며 연준 관계자의 발언을 인용보도했다. WSJ는 이어 민간 경제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연준 출구전략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55%가 올해 3분기나 4분기에 출구전략이 시행될 것으로 내다봤다고 전했다.

지난 9일 미국의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가 5년여 만에 최저치를 기록한 것은 물론 미국 주택지표도 호조를 보이면서 미국 경제가 회복세에 접어들었다는 평가가 나오기 시작했다. 여기에 이날 상무부가 발표한 미국 4월 소매판매까지 호조를 보이면서 연준이 양적완화 규모를 조만간 조절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졌다.

미국 상무부는 4월 소매판매가 전월 대비 0.1% 늘었다고 밝혔다. 앞서 전문가들은 소득세 인상 영향으로 0.3% 감소했을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의 3월 기업재고는 시장 전문가들이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던 것과 달리 전월과 거의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피자헛과 KFC 등을 보유한 얌브랜드는 지난달 신종 조류인플루엔자(AI) 여파로 중국 동일점포 매출이 29% 감소했다고 밝히면서 이날 주가가 2% 넘게 하락했다. JC페니는 2.9% 상승했다. 제약회사 테라반스는 18% 폭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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