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백화점 경기점에서 ‘신세계 신진 디자이너 페어’를 진행한다.
17일부터 21일까지 경기점 7층 이벤트홀에서 30여개 브랜드의 의류와 잡화를 선보인다.
신세계 측은 서울 지역에서만 진행되어온 행사를 경기지역으로 확대하고 슈즈, 가방 등 등 상품을 다양화했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신진 디자이너 브랜드를 백화점 고객에게 소개해 판로를 제공하고 불황에 위축된 매장에 신선함을 불어 넣어줄 수 있어 1석 2조의 효과를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주요 브랜드를 살펴보면 프로젝트 런웨이 코리아 출신의 오유경 디자이너의 ‘모스카’ 등 캐주얼 의류, 독특한 디자인의 패션 양말 ‘아이 헤잇 먼데이’, 가죽에 직접 채색을 해 만든 패션 액세서리 ‘마소영’ 등이 있다.
이재진 신세계백화점 패션연구소장 상무는 “신진 디자이너 페어는 이제 신진 디자이너의 등용문 역할 뿐만 아니라 백화점의 성장에도 도움이 되는 동반성장의 모델로 확고하게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신세계 영등포점도 17일부터 19일까지 지하 2층 패션스트리트에서 ‘디자인 프리마켓’ 행사를 연다. 100% 수공업으로 제작한 500여명의 신진 디자이너들의 상품을 선보인다.
행사에서는 이탈리아에서 은세공을 전공한 디자이너, 전통칠보 기법을 현대적으로 해석한 보석 디자이너, 피렌체 가죽을 사용한 주문 제작을 받는 가방 디자이너 등이 직접 제작한 액세서리, 생활용품, 가구 등을 선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