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베네가 하남 하이웨이 파크 사업 관련해 한국도로공사(도공)로부터 계약 해지 통보를 받았다.
카페베네는 이달 초 도공이 하남 하이웨이 파크 사업 계약 해지를 통보받았다고 14일 밝혔다.
카페베네측은 도공의 통보 공문과 관련해 지난 13일 공식적인 회신을 보낸 상태다. 사업을 계속하고 싶은 의사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카페베네 관계자는 “경영 환경이 너무 변해 고심에 고심을 하는 상황 가운데 갑자기 계약 해지 통보를 받아 당혹스럽다”며 “사업에서 전면적으로 철수하는 여부는 정해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도공측은 사업 지연으로 인한 피해 보상을 카페베네 측에 요구할 것으로 알려졌다. 도공측은 입찰보증금을 귀속시키는 등 계약에 따라 진행할 계획이다.
앞서 카페베네는 2017년까지 중부고속도로 하남 만남의 광장 휴게소에 커피 테마파크가 포함된 복합쇼핑몰을 짓는 총 888억원 규모의 대형 사업의 민자유치개발사업자 선정됐다. 발주처인 도공은 지난 2월 카페베네를 개발 사업자로 최종 선정하고, 협약식을 맺었지만 3개월 만에 무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