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남양유업 욕설 파문 당사자 대질 신문

입력 2013-05-14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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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유업 인건비 전가 의혹도 수사 착수

검찰이 남양유업 욕설 파문의 당사자인 전 영업직원과 피해 대리점주를 불러 대질 신문을 벌였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검찰은 두 사람을 상대로 녹취파일에 나오는 대화의 배경 및 사실 관계, 녹취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해당 녹취파일에는 남양유업의 영업직원이 연장자인 대리점주에게 물건을 강매하는 과정에서 반말과 욕설을 내뱉고 협박까지 하는 내용이 담겨 있다. 이 파일은 이달 초 유튜브에 공개되면서 파문이 촉발됐다.

검찰은 이날 두 사람 외에도 남양유업 영업지점 직원 일부를 불러 조사하고 있다.

아울러 검찰은 남양유업 전현직 대리점주 10명이 13일 남양유업 지점 4곳의 영업직원들을 추가 고소한 사건도 수사에 들어간 상태다.

전현직 대리점주들은 고소장에서 “이마트나 롯데마트 등이 남양유업에 판매 여직원의 파견을 요청해 그 인건비를 남양유업에 전가하고 남양유업은 이 인건비의 65%를 대리점에 전가했다”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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