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장 성접대’ 동원된 여성 30여명 육박...김학의 접대에 여대생 5명 동원

입력 2013-05-14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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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업자 윤중천 씨의 사회 고위층 별장 성접대 로비에 동원된 여성이 총 30여명에 육박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14일 TV조선에 따르면 별장 성접대에는 여성 30여명이 동원됐으며, 이들 중 여대생을 포함한 5명은 김학의 전 법무차관을 성접대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문제의 동영상에 나오는 여성들의 신원을 확인했고, 이들을 포함해 성접대에 동원된 여성 30여명에 대한 진술 조사를 모두 마쳤다.

이들 가운데 여대생 등 5명은 김학의 전 차관을 성접대했다고 진술했다.

또 여대생 신분이었던 여성 2명은 대기업 고위 임원 성접대에 동원됐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30여명 가운데 일부 여성은 윤씨로부터 성관계 영상 등 약점을 잡혀 성접대에 동원됐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현재까지 경찰이 입수한 성관계 영상은 노래방이 있는 F동 건물에서만 촬영됐으며, 대부분의 여성들은 별장의 다른 곳과 달리 F동 건물에만 가면 분위기가 이상했다고 말했다. 이들은 “제대로 사리 판단을 할 수 없었고 비이성적인 성충동으로 인한 통제 불능의 정신 상태에서 성관계를 가지게 됐다”며 “최음제 같은 약물에 중독된 것 같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여성들의 진술을 근거로 윤씨와 성접대 남성들에 대해 특수강간이나 준강간 혐의를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나, 최신 약물인 GHB 성분이 포함된 최음제 등의 경우 24시간 정도가 지나면 체내에 남아있지 않기 때문에 진술 외 증거를 확보할 수 있을지 여부가 쟁점으로 떠오를 것으로 보인다고 이 방송은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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