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식품포장 중국 기업중 두번째로 자진상폐

입력 2013-05-15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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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11일까지 주당 4500원에 공개매수

국내 주식시장에 상장한 다섯번째 외국기업인 중국식품포장이 상장 4년2개월여만에 자진 상장폐지키로 결정했다.

중국식품포장은 15일 공시를 통해 자진 상장폐지 신청을 위해 주당 4500원에 공개매수를 실시했고 밝혔다. 매수 기간은 이날부터 다음달 11일까지다.

중국식품포장은 “Can Solutions 홀딩스가 이번 공개매수를 통해 지분을 충분히 확보한 후 한국 및 홍콩 관계기관 승인을 거쳐 최대한 신속하게 자진 상장폐지를 위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2009년 3월27일 국내 증시에 입상한 중국식품포장은 지난 2001년 11월4일 중국 허베이(河北)성 바오딩(保定)시 첨단기술개발구에 정식 설립된 중국 내 대표적인 음료 금속포장 기업이다.

국내 증시에 상장 이후 중국식품포장은‘차이나 디스카운트’를 해소하기 위해 중국 기업들 가운데 처음으로 한국인 사내이사를 선임하고 한국사무소를 설립하는 등 적극적으로 기업 알리기에 나섰다.

하지만 중국식품포장은 한국사무소 설립 1년만에 비용대비 효율성이 낮은 것으로 판단해 한국사무소를 폐쇄키로 결정했다. 이 당시부터 중국식품포장은 자진상폐에 대한 논의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식품포장에 정통한 관계자는 “자진 상폐에 대해 오래전부터 중국식품포장이 고민하고 물밑작업을 진행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상장한 이유가 기업에 대한 적절한 평가를 받고 자본조달을 하는 것인데 시장에서의 반응이 없었던 것이 자진 상폐의 원인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상장당시 공모가 1500원에 시장한 중국식품포장의 주가는 한때 1만원을 넘어서기도 했지만 ‘차이나 디스카운트’를 극복하지 못하고 3000원대 후반까지 내려앉았다.

한편, 중국식품포장은 3노드디지탈에 이어 국내에 상장된 중국기업 중 두 번째로 자진상폐 하는 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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