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태규, 실족사 아버지 눈물 "손에 묻은 흙을 보니…"

입력 2013-05-15 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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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봉태규가 3년 간 활동을 중단했던 사연을 밝혔다. 특히 돌아가신 아버지 사인이 실족사임을 언급하며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봉태규는 지난 14일 방송된 SBS '화신-마음을 지배하는 자'의 코너 '한줄의 힘'에 출연해 “나는 아버지와 관계가 좋지 않았다”며 “몇 년 전 소송에 휘말려 힘들었던 시기에도 아버지가 걱정하실까봐 그 일에 대해 아버지께 언급도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 와중에 아버지가 실족사한 것. 그는 “아버지는 어머니와 등산 하다 돌아가셨으며 병원에 도착하니 흙이 묻어있는 아버지 손이 보였다”며 “더 슬픈 건 내가 보호자였지만 돌아가시고 나서야 아들 노릇한다는 생각에 스스로 한심했다”고 눈물을 보였다.

이어 "당시 송사에 휘말리고 아버지 일이 겹치면서 연예계 일을 할 수 없었다”고 토로하기도 했다.

봉태규의 아버지는 2010년 8일 오전 11시 50분께 경기도 양평군에 있는 소리산에서 내려오던 중 실족해 사망했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실족사 아픔 얼마나 컸을까” “봉태규 눈물 정말 안타까웠다” “역시 효도는 중요하다” “봉태규씨 힘내세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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