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최대 은행 HSBC가 20억~30억 달러 규모의 추가 비용 감축 계획을 내놨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5일(현지시간) 보했다.
HSBC는 비용 효율성을 2014~2016년에 55%선으로 높인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는 지난해 말 제시한 목표치 48~52%에서 상향 조정된 것이다.
스튜어트 걸리버 HSBC 최고경영자(CE0)는 지난 2011년 수장에 임명된 이후 순익 회복을 위해 52개의 사업을 매각하고 연간 40억 달러의 비용 감축을 위해 직원 4만6000명을 감원했다.
HSBC는 대부분의 순익을 아시아에서 얻고 있으며 모든 사업 부문에서 매출을 증대하겠다고 걸리버 CEO는 강조했다.
HSBC는 자기자본이익률(ROE) 목표치를 12~15%로 제시해 종전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HSBC의 2012년 ROE는 8.4%였다.
HSBC는 오는 2016년 말에 인력 규모가 24만~25만명일 것으로 전망했다.
걸리버가 CEO에 오른 이후 HSBC의 인력은 30만명에서 26만명으로 줄었다.
HSBC의 주가는 올들어 15% 상승했다.
런던증시에서 HSBC의 주가는 14일 0.92% 상승한 746.40파운드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