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벌 주가] CJ오쇼핑 vs GS홈쇼핑, 대장주 자리 놓고 자존심 싸움

입력 2013-05-15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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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오쇼핑과 GS홈쇼핑이 코스닥 대장주 자리를 놓고 치열한 접전을 펼치고 있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CJ오쇼핑은 33만2600원으로 전일 거래를 마쳤다. 이 회사의 주가는 올 들어서만 20.07% 올랐고 지난 8일에는 35만원으로 신고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신저가를 기록한 지난해 6월15일 대비 103.67%나 급등했다.

GS홈쇼핑 역시 올들어 46.23% 상승했고 지난달 29일 24만4500으로 신고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CJ오쇼핑과 나란히 신저가를 기록한 지난해 6월15일 대비 151.69% 오르며 주가 흐름 역시 비슷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또한 CJ오쇼핑과 GS홈쇼핑은 현재 코스닥시장에서의 시가총액 순위에서 각각 3위와 7위를 기록하고 있다. 15일 종가기준 CJ오쇼핑은 2조633억원, GS홈쇼핑은 1조4634억원을 기록하고 있다.

시총 1위인 셀트리온과는 아직 차이가 있지만 2위인 파라다이스가 코스피 시장으로 이전을 추진중 이어서 지금처럼 상승세를 보인다면 코스닥 대장주 자리를 놓고 한판 승부를 펼칠 가능성이 높다.

홈쇼핑주가 상승세를 타는 것은 아이러니컬하게도 불황 때문이다. 불황이 장기화되면서 저가 상품위주로 판매하는 홈쇼핑 소비자가 증가했다.

CJ오쇼핑의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10.7% 증가한 380억원으로 집계됐다. GS홈쇼핑의 영업이익도 32.8% 성장한 376억원을 기록했다. 양사 모두 잘 나가다보니 지난해 실적 발표 이후‘왕좌’자리를 놓고 자존심 싸움을 펼치고 있다.

GS홈쇼핑은 홈쇼핑 업계에서 부동의 매출 1위를 달성해왔다. 지난해 매출액 1조196억원, 영업이익 1357억원을 기록하며 사상 처음으로 매출 1조원을 돌파했다며 축배를 들었다.

그러나 뒤이어 CJ오쇼핑이 실적을 발표하며 이같은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었다. CJ오쇼핑은 매출액 1조773억원, 영업이익 1388억원을 기록하며 매출 1조원 클럽 가입은 물론 15년 만에 홈쇼핑 업계 매출, 영업이익 1위 자리를 탈환했다고 자랑했다.

이에 GS홈쇼핑은 “회계매출(매출액)은 홈쇼핑사의 외형 지표가 될 수 없고 순위 비교 지표는 더욱 아니다”며 취급액이 더 높은 GS홈쇼핑이 여전히 업계 1위라고 반박했다. 그러자 CJ오쇼핑은 “취급액, 매출액 모두 중요하지만 매출액에서는 CJ오쇼핑이 1위”라고 맞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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