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청 주최로 지난 15일 여의도 63빌딩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제48회 발명의 날’ 기념식에서 농촌진흥청 한상미(왼쪽)·한상익(오른쪽) 박사가 발명유공 표창을 받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농촌진흥청은 지난 15일 열린 ‘제48회 발명의 날’ 기념식에서 농축산물의 부가가치를 높이는 창조농업 선도기술을 개발한 한상미 박사와 한상익 박사가 발명유공자로 선정됐다고 16일 밝혔다.
국가 경쟁력 제고에 이바지한 발명유공자들의 시상을 통해 발명인의 사기진작을 도모하는 이 행사에서 봉독화장품을 개발한 한상미 박사는 산업통상자원부장관 표창을, 메디라이스를 개발한 한상익 박사는 특허청장 표창을 각각 받았다.
한상미 박사는 2005년 국내 최초로 벌을 죽이지 않고 봉독만을 채취할 수 있는 봉독채집장치와 2007년 순수 봉독만을 정제할 수 있는 봉독정제법을 개발했다. 이어 2010년에는 정제봉독을 이용한 봉독화장품을 개발했으며, 지난해에는 국내 양봉산물 최초로 정제봉독을 상품화해 화장품 원료로 유럽에 수출할 수 있도록 했다.
한상익 박사는 2009년 폴리코사놀 등 기능성 성분 함량이 우수한 새싹보리와 2010년 생활습관병 예방 효과가 있는 건강기능성 쌀인 메디라이스(눈큰흑찰)를 만들었다. 또 2011년에는 벼 부산물을 이용해 100% 분해되는 친환경 바이오 필름을 개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