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는 1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말린스 파크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원정경기에서 1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두개의 홈런을 포함해 5타수 4안타 2타점 3득점으로 종횡무진 활약했다.
통산 9번째 한경기 멀티 홈런을 기록한 추신수는 팀을 승리로 4-1 승리로 만들었다.
이로써 추신수는 시즌 타율을 0.305에서 0.322까지 끌어올렸고 특히 출루율은 0.465로 리그 1위 를 지켜냈고, 출루율과 장타율을 합한 OPS도 1.054로 이 부문 내셔널리그 정상에 등극했다.
추신수는 또 이날 맹타로 개인 통산 홈런 92개와 타점 392개를 기록했다. 각각 8개씩만 기록한다면 통산 100홈런과 400타점 고지를 점령하게 된다.
시작부터 예사롭지 않은 방망이를 휘둘렀다. 추신수는 1회초 첫 타석에서 마이애미 선발투수 알렉스 사나비아의 4구 바깥 슬라이더를 그대로 밀어쳐 중전안타를 때렸다. 이후 추신수는 세자르 이츠리스의 볼넷으로 2루를 밟았고 브랜든 필립스의 좌중간 펜스 맞는 적시타 때 홈으로 들어와 선취점을 올렸다.
추신수는 2회초 두 번째 타석에서도 사나비아의 4구를 받아쳐 좌전안타를 만들었다. 그러다 4회초 세 번째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사나비아의 5구를 그대로 좌중간 담장을 넘겨 버리며 솔로 홈런포를 가동했다.
이어선 6회초 네 번째 타석에서도 추신수는 사나비아와 풀카운트까지 가는 신경전을 벌이다 6구 째 우월 솔로포를 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