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은행(WB)은 오는 6월30일까지 2014년도 청년전문가프로그램(YPP) 지원서를 접수 받을 예정이라고 19일 밝혔다.
YPP는 세계은행에서 매년 실시하는 공개채용제도로 공정하고 투명한 절차를 통해 전 세계의 우수인재를 선발해 관리자로 내부 육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선발절차에는 전 세계적으로 약 1만명 규모 지원자들이 경쟁하고 약 30여명 최종선발까지 약 9개월이 소요된다.
2년 순환근무 성적에 따라 정규직으로 전환된다.
올해 YPP 지원서 접수는 현재 온라인으로 이뤄지고 있으며 6월30일까지 실시할 예정이다.
지원 자격은 만 32세 미만으로 석사학위 이상 소지자로 영어와 제2외국어에 능통하며 관련 경력 3년 이상이거나 지원분야 박사과정 3년 이상 재학해야 한다. 또 컴퓨터공학·회계·마케팅·법학·언어학 전공자는 WB 업무와 관련된 학위(경제·금융·교육·공공보건·사회과학·엔지니어링·도시계획·천연자원관리)를 별도 취득하지 않았으면 YPP 지원이 불가능하다.
온라인 지원서 작성 시 최대 2시간을 초과할 수 없으며 지원서 접수는 워싱턴 DC 시간 기준 해당공고 종료일 23시59분에 마감한다.
그동안 높아진 우리나라의 국제적 위상을 반영해 국제금융기구 진출에 대한 관심이 계속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기구별로 비공개나 간헐적으로 진행되는 경력자 위주 수시채용으로 인해 국제금융기구 진출이 사실상 어려웠다.
이에 따라 기획재정부는 국제금융기구 채용박람회, 초급전문가(JPO) 프로그램 등을 통해 국내 우수 인력의 WB 진출을 지원하고 있다. JP0는 자국 부담으로 자국민을 2년간 WB직원으로 채용시킨 후 WB에서 성과평가를 통해 정규직으로 고용여부를 결정하는 채용제도다. 지난 2010년 JPO 1기로 선발된 2명이 모두 올해 정규직으로 채용될 예정이다.
기재부 관계자는 “앞으로도, 국제금융기구의 채용정보 등을 지속 제공해 우리나라 청년 인재들의 해외 진출을 적극적으로 지원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재 WB에 근무하고 있는 한국직원수는 모두 46명으로 한국직원 비율이 0.38%로 우리나라가 가지고 있는 WB 지분율 0.98%보다 낮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