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의 차기 제품이나 서비스를 두고 많은 추측이 나오는 가운데 iOS7과 저가 아이폰, 아이워치 등 다섯 가지가 가장 실현 가능성이 높다고 15일(현지시간) CNN머니가 보도했다.
애플의 모바일 운영체제(OS)인 iOS7이 이전과 전혀 다른 모습으로 등장할 것이라고 시장은 보고 있다.
밴 베이커 컨설팅업체 가트너 모바일 애널리스트는 “조나선 아이브 애플 디자인 총괄 수석부사장이 iOS7을 전담하고 있다”면서 “애플은 오는 6월 샌프란시스코에서 있을 세계개발자회의(WWDC)에서 iOS7을 공개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찰스 골빈 포레스터리서치 애널리스트는 “아이브의 주도 아래 iOS7은 더욱 간소화된 디자인과 혁신적인 부가기능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애플이 단일모델 전략을 포기하고 중저가 아이폰을 내놓을 것이라는 예측도 나오고 있다.
애플의 경쟁업체인 삼성과 노키아는 다양한 모델과 가격대로 선택의 폭을 넓혀 신흥시장에서 고객을 확보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시장포화로 인한 성장세 둔화에 애플이 이른 시일 안에 저가형 모델을 내놓을 것이라 예상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ITIC의 로라 디디오 수석 애널리스트는 “스마트폰 시장의 경쟁과열로 애플이 6∼8개월 내에 저가형 모델을 출시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4월 콘퍼런스콜에서 “올해 하반기 세상을 깜짝 놀라게 할 제품을 출시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전문가들은 이 제품이 시계형 스마트기기인 아이워치일 것으로 보고 있다.
찰스 골빈 포레스터리서치 애널리스트는 “아이워치의 출시가 일부 애플 고객의 충성도를 강화할 수는 있겠지만 회사 전체 매출에는 큰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애플의 스마트TV인 iTV의 출시 역시 수많은 추측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로라 디디오 ITIC 애널리스트는 “iTV가 올해 나올 확률은 반반이며 늦어도 내년 2분기에는 나올 것”이라고 구체적인 날짜를 제시했다.
한편 애플이 올해 가을 출시예정인 차기 아이폰이 4인치 이상의 대화면을 채택할 것이라는 예상도 있다고 CNN머니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