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후 발전 가능성이 높은 대형 복합 쇼핑몰은 어디에 있을까.
수익형 부동산의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탄탄한 배후수요와 업무시설이 함께 공존하는 복합형 대형 상가가 주목을 받고 있다.
서울에서 복합 상가로 성공을 이룬 곳은 삼성동 코엑스몰과 영등포구 타임스퀘어, 용산 아이파크몰 등이 있다. 이들 상가는 교통의 중심지에서 쇼핑, 문화생활, 여가생활, 업무시설 등 모든 분야를 함께 누릴 수 있는 몰링(Malling)형 상가의 대표주자다.
서울에서의 몰링형 대형 복합 상가가 성공을 거두면서 서울은 물론 경기도, 지방까지 확산되고 있다.
부동산114는 16일 현재 개발 중이거나 조성될 예정인 대형 복합 쇼핑몰로 △가든파이브(서울) △알파돔시티(판교) △메타폴리스몰(동탄) △커낼워크(송도) △이시아폴리스(대구) 등 5곳을 꼽았다.
서울 송파구 문정동 소재 가든파이브는 2009년 7월에 개장해 지난해 전문상가로의 업종재배치(MD) 후 올해 4월부터 본격적인 일반공급을 실시하고 있다.
삼성동 코엑스의 6배 이상 규모를 자랑하는 이 상가는 △라이프(생활용품 판매 및 문화시설) △웍스(아파트형 공장) △툴 △익스프레스(물류단지) △드림(활성화 단지) 등 다섯 곳으로 구성돼 있다.
매년 서울문화재단과 함께 다양한 문화 행사를 실시해 문화와 쇼핑을 접목한 공간으로서 주민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건설 중인 한화오벨리스크, 푸르지오, 아이파크 등의 오피스텔 단지가 완공되고 강남보금자리지구와 함께 본격적인 신도시 조성을 앞둔 위례신도시가 들어서면 탄탄한 배후수요를 기대해 볼 수 있다.
문정법조단지와 수서~동탄~평택을 연결한 KTX수서역세권이 계획돼 있다.
경기 성남시에 들어서는 알파돔시티는 신분당선 판교역을 중심으로 주상복합아파트와 백화점, 대형마트, 쇼핑센터 등이 조성되는 사업이다.
IT, 과학연구단지 등의 기업체가 들어선 판교테크노밸리의 업무단지와 입주 3년이 지난 판교신도시 주거단지가 완성돼 투자자의 관심을 끄는 곳 중 하나다.
경기 화성 동탄신도시 소재 메타폴리스몰은 1기 신도시에 들어선 유일한 복합쇼핑몰이다. 중심 상업용지에 마련된 이 쇼핑몰에는 홈플러스와 SP브랜드, CGV 영화관을 비롯해 뽀로로테마파크 등의 상업 문화시설이 들어서 있다. 경기 서남권 지역의 부족한 문화시설을 채워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
인천 송도국제도시에는 송도 커낼워크가 있다.
커낼워크는 송도국제도시 D1-4블록에 들어서며 지상1~2층, 8개동 규모에 오피스텔과 상가가 혼합된 복합시설로 구성돼 있다.
면제점 입점과 함께 이랜드복합시설, 롯데몰 등이 주변과 연계된 메가 쇼핑몰이 조성된다. 현재 인근에 롯데마트가 공사 중이다.
대구 동구 봉무동에는 이시아폴리스가 들어선다. 이 사업개발 기간은 2006년부터 2015년까지다.
대구의 상업지역 특징을 살려 패션 및 첨단산업 중심의 산업단지개발, 문화, 예술중심의 복합상업단지개발, 친환경고급 주거단지로 개발이 진행된다.
이미 이시아폴리스 산업단지가 조성돼 있고 2년 전 롯데몰이 입점했다. 또 아파트 공급은 4차까지 진행을 마쳤고 앞으로 주상복합이 공급될 계획이다.
상업용지 입찰이 이달부터 진행됐고 개발 진행은 70%정도 이뤄진 상황이다.
향후 상업용지를 분양 받은 개인 투자자들이 상가를 공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