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지표 호조에 상승…다우·S&P 또 사상 최고치 경신

입력 2013-05-18 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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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는 17일(현지시간) 상승했다.

미국 경제지표 호조에 경기회복 자신감이 커진 것이 상승세를 이끌었다. 다우와 S&P지수는 또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지수는 전일 대비 121.18포인트(0.80%) 상승한 1만5354.40으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33.72포인트(0.97%) 오른 3498.97로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1666.12로 15.65포인트(0.95%) 올랐다.

미시간대와 톰슨로이터가 공동 집계한 5월 소비자심리지수 예비치는 83.7로 전월의 76.4와 시장 전망치인 77.9를 모두 웃돌았다. 지수는 또 지난 2007년 7월 이후 거의 6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민간 경제조사단체 콘퍼런스보드가 이날 발표한 지난 4월 소비자신뢰지수도 전월 대비 0.6% 상승하며 전월의 0.2% 하락에서 개선된 모습을 보였다. 상승폭도 전문가 예상치인 0.2%보다 컸다.

공포지수로 알려진 시카고옵션거래소 변동성지수는 이날 4.7% 급락한 12.45로 5주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크리스티아나트러스트의 토머스 나이하임 펀드매니저는 “소비지표가 이날 시장 반등에 도움이 됐다”면서 “경기회복에 좋은 신호가 보이고 있다. 미국 경제는 느리지만 꾸준하게 성장이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특징종목으로는 방산업체 노스롭그루먼이 4.0% 급등한 82.19달러로 주가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노스롭이 자사주 매입에 40억 달러를 추가하겠다고 밝힌 것이 상승세를 이끌었다.

유럽의 지난 4월 자동차 판매가 19개월 만에 처음으로 증가세를 보였다는 소식에 포드가 3%, 굿이어타이어가 7% 각각 오르는 등 관련주가 강세를 보였다.

JP모건체이스가 2.6% 급등하며 다우지수 상승세를 이끌었다. 보잉은 2.4% 오른 98.92달러로 지난 2007년 10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반면 백화점 체인 JC페니는 실적 부진에 4.2% 급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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