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프라이즈' 중국 버뮤다 삼각지대 파양호 "흔적도 없이 사라지는 이유는 바로..."

입력 2013-05-19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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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프라이즈가 파양호의 진실을 파헤쳤다.

19일 오전 방송된 MBC '신기한 TV 서프라이즈'에서는 악마의 호수 파양호에 대한 이야기를 소개했다.

파양호는 중국 장시성 북부에 있는 호수다. 면적 5050km2로 호수의 북쪽 끝은 양쯔강과 이어진다.

장시성 주위의 산지에서 발원하는 간장 ·슈수이강 ·푸허강] ·포장 등이 흘러든다. 옛날에는 광대한 호수였으나 유입 하천의 토사(土砂)로 메워져서 주위에 평야가 형성되었다.

파양호가 주목받기 시작한 것은 중일 전쟁이 발발되던 당시, 약탈한 물품을 갖고 일본으로 향하던 고베마루 호가 파양호에서 갑자기 사라지면서부터다.

사건을 조사하기 위해 일본은 야마시타 대령을 중심으로 20여 명의 선원들을 꾸려 파양호로 보냈다. 하지만 얼마 후 야마시타 대령만이 겨우 돌아왔고 야마시타 대령은 "20명 잠수부 전원이 검은 물에 휩싸여 실종됐다"며 바들바들 떨었다.

파양호는 '악마의 호수'로 불리는 호수로 약 2000년 전 하늘에서 이상한 불빛이 내려와 거대한 폭발을 일으켰고 호수를 지나는 배들이 검은 안개에 휩싸여 사라진다는 속설이 있다.

또 파양호는 1960년대부터 1980년까지 200여척이 넘는 배가 사라졌고 1984년 8월 3일엔 하루 동안 13척의 배가 사라졌다.

이에 사람들은 파양호를 중국의 버뮤다 삼각지대로 불렀다. 수많은 실종사건이 생겼지만 선박의 잔해가 단 한 건도 없어 더욱 의혹은 증폭됐다.

중국 정부는 지난 2008년 오랜 가뭄으로 파양호의 바닥을 조사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겨 진실을 밝히려 했지만 역시 잔해는 발견돼지 않아 미스터리는 계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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