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 "강남스타일이 나를 망쳤지만 젠틀맨은...대체 왜?"

입력 2013-05-19 14:5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사진=폭스TV ‘아메리칸 아이돌 시즌12’ 캡처)

가수 싸이(36)가 지난해 '강남스타일' 열풍이 나를 망쳤다고 털어놨다. 오히려 팬과 안티가 공존하는 신곡 '젠틀맨'에 대해 만족스럽다고 말해 이 같은 발언의 배경에 이목이 집중됐다.

싸이는 지난 17일(현지시간) 미국 빌보드 온라인판과의 인터뷰에서 "'젠틀맨'은 유튜브에서 호감과 비호감을 동시에 얻었다"며 "두 가지 측면은 공존하기 마련"이라고 말했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이어 "그러나 대부분의 국가에서 지난해 '강남스타일'을 싫어하는 이들을 찾기 어려웠다"며 "이것이야말로 비정상적 상황(abnormal) 상황'이였다. 나에 대한 호감과 팬들이 날 망쳐놨다(spoiled)"고 토로했다.

문화 상품의 특성상 이에 대한 호·불호가 공존해야 정상이지만 '강남스타일' 열풍은 지난해 이상하리만큼 칭찬과 호감 일색이었다는 것. 이러한 상황들에 익숙해져 버린 것이 자신을 망쳐놨다는 겸손한 고백이다.

싸이는 "언제부턴가 이러한 비정상적 상황을 정상적인 것으로 치부하게 됐다"며 "'젠틀맨'을 발표했을 때도 셋째 날까지 모든 사람들이 이 곡의 뮤직비디오를 좋아하는 것처럼 보였다"고 말했다.

그리고 "넷째 날이 돼서야 싫어하는 반응들이 쏟아져 나왔다"며 "이제야 정상으로 돌아갔고, 나는 이러한 상황이 아주 좋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또 "솔직히 말하면 나는 인터넷 미디어에 익숙지 못하다"며 "'강남스타일'이 우연히 유튜브·페이스북·트위터 등에서 대박을 치면서 (SNS를) 열심히 배웠다"고 털어놨다.

그는 '음악 인생 최고의 순간'을 묻는 말에는 지난해 11월 래퍼 MC 해머와 피날레 무대를 장식한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AMA)'를 들으며 "(내 무대로) 행사를 마무리했다는 게 큰 이유"라며 "또 다른 이유는 해머"라고 설명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종합] 다우지수 사상 최고치…뉴욕증시, 월가 출신 재무장관 지명에 환호
  • [날씨] 제주 시간당 30㎜ 겨울비…일부 지역은 강풍 동반한 눈 소식
  • '배짱똘끼' 강민구 마무리…'최강야구' 연천 미라클 직관전 결과는?
  • 둔촌주공 숨통 트였다…시중은행 금리 줄인하
  • 韓 경제 최대 리스크 ‘가계부채’…범인은 자영업 대출
  • 정우성, '혼외자 스캔들' 부담?…"청룡영화상 참석 재논의"
  • "여보! 부모님 폰에 ‘여신거래 안심차단’ 서비스 해드려야겠어요" [경제한줌]
  • 갖고 싶은 생애 첫차 물어보니…"1000만 원대 SUV 원해요" [데이터클립]
  • 오늘의 상승종목

  • 11.26 15:28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2,015,000
    • -2.57%
    • 이더리움
    • 4,780,000
    • +2.49%
    • 비트코인 캐시
    • 702,500
    • -0.5%
    • 리플
    • 2,009
    • -0.4%
    • 솔라나
    • 332,800
    • -4.64%
    • 에이다
    • 1,367
    • -4.87%
    • 이오스
    • 1,167
    • +2.01%
    • 트론
    • 280
    • -2.78%
    • 스텔라루멘
    • 689
    • -4.57%
    • 비트코인에스브이
    • 95,650
    • +0.42%
    • 체인링크
    • 24,520
    • -2.12%
    • 샌드박스
    • 918
    • -16.3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