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라운제과가 무슬림 시장 공략에 나선다.
크라운제과는 C콘칲, 죠리퐁, 못말리는 신짱, 카라멜콘 땅콩 등 대표적인 스낵제품 4종에 대해 국내 제과업계 최초로 전세계 이슬람권 국가 수출을 하기 위해서 반드시 필요한 ‘할랄’ 해외 인증을 획득했다고 20일 밝혔다.
크라운제과가 국내 제과업계 최초로 획득한 할랄은 ‘싱가폴 Muis 할랄’으로 말레이시아 JAKIM, 인도네시아 MUI과 함께 가장 공신력 있는 세계 3대 할랄 인증 기관 중 최고 권위를 갖고 있다. 싱가폴 MUIS의 할랄 인증을 획득하기 위해서는 싱가폴 인증기관 심사관이 생산 공장을 직접 방문해 인증에 필요한 검열을 진행하는 등 가장 엄격하고 철저한 기준을 통과해야만 한다.
크라운제과는 오는 7월 초순부터 인도네시아 등을 중심으로 한 동남아시아 시장에 진출, 전세계 무슬림을 겨냥해 미국, 유럽 등 각국으로 수출 시장을 늘려나간다는 계획이다.
할랄(Halal)은 ‘허용되는 것’을 뜻하는 아랍어로 이슬람 율법에 따라 도살·처리·가공된 제품에만 부여되며 무슬림들은 할랄 인증 제품만을 먹을 수 있다. 돼지고기, 동물의 피, 이미 죽은 고기, 알코올 등의 사용이 금지되고 있는 할랄 식품은 세계 시장의 20%를 차지하고 있다.
서상채 크라운제과 마케팅부장은 “전 세계 인구의 4/1인 무슬림들에게 다양한 먹거리를 제공하기 위한 할랄 인증은 해외 사장뿐만 아니라 국내 식품 시장에서도 중요한 과제로 부각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할랄 획득 브랜드를 늘려 이슬람권을 포함한 해외 시장 진출을 위한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펼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