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레 해안서 규모 6.8 지진 발생

입력 2013-05-21 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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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레 남부 태평양 해안에서 규모 6.8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허핑턴포스트가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이날 지진은 오전 6시49분께 칠레 남부 아이센 지역의 푸에르토 차카부코에서 서쪽으로 630㎞ 떨어진 지점에서 일어났다.

USGS는 진원이 수도 산티아고에서 남남서쪽으로 1532㎞ 떨어진 해저 10㎞ 지점이라고 설명했다.

칠레 국립재난관리청(Onemi)은 내륙지역에서 별다른 진동이 감지되지는 않았다고 전했다.

인명이나 재산 피해 보고는 없었으며 쓰나미도 발령되지 않았다.

칠레는 ‘불의 고리’로 불리는 환태평양지진대에 속해 있어 세계에서 가장 지진이 자주 발생하는 국가 가운데 하나다.

남미 대륙에서는 칠레 외에 페루와 아르헨티나에서도 지진이 자주 발생하고 있다.

칠레에서는 지난 2010년 2월27일 규모 8.8의 대지진과 쓰나미가 발생하면서 524명이 사망하고 31명이 실종되는 막대한 피해를 봤다. 당시 재산 피해는 300억 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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